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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특색사업으로 분위기를 읽는 방법 — 그리고 읽을 수 없는 것

학교가 해마다 내는 특색교육 계획서를 9개 분류로 정리했어요. 수록 학교 3,861곳(90.4%)에 자료가 있고, 가장 많이 잡힌 분류는 인성·시민성(2,873곳)이에요. 이 숫자의 쓸모와 한계를 함께 적었어요.

공시 자료 중 유일하게 '방향'을 담고 있어요

학교알리미 공시 대부분은 숫자예요. 학생 수, 학급당 학생 수, 진학률처럼 결과를 세는 값이죠. 그런데 특색교육 계획서는 학교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글로 적어 둔 자료라,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방향이 담겨 있어요.

학군랩은 이 계획서에서 활동 관련 낱말을 세어 9개 분류로 묶어요. 자료가 있는 학교는 3,861곳으로 수록 학교의 90.4%예요.

분류이 분류가 잡힌 학교수록 학교 대비
인성·시민성2,873곳67.3%
독서·토론2,680곳62.7%
문화·예술2,515곳58.9%
체육·건강1,979곳46.3%
SW·코딩·AI1,762곳41.2%
체험·현장학습1,691곳39.6%
생태·환경1,479곳34.6%
마을·지역연계1,194곳27.9%
국제·외국어412곳9.6%

한 학교가 여러 분류에 함께 잡혀요(계획서에 여러 활동이 적혀 있으면 그만큼). 그래서 비율을 모두 더하면 100%를 넘어요.

가장 흔한 것과 드문 것

가장 많이 잡히는 분류는 인성·시민성이에요(2,873곳). 거의 모든 학교가 언급하는 항목이라, 이 분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학교를 구분하기 어려워요.

반대로 국제·외국어은 412곳에서만 잡혀요. 이렇게 드문 분류가 잡힌 학교가 오히려 그 학교의 성격을 보여줄 수 있어요. 흔한 항목은 배경, 드문 항목은 특징으로 읽는 편이 도움이 돼요.

이 값이 뜻하지 않는 것

💡 분류는 낱말 빈도로 자동 판정해요. 학교가 실제로 강조하는 활동과 다르게 잡힐 수 있고, 계획서를 올리지 않은 학교는 값이 아예 없어요(자료 없음이 활동 없음을 뜻하지 않아요).

학교를 고를 때 쓰는 방법

아이가 이미 하고 있는 활동과 겹치는 분류가 있는지 보는 정도가 알맞아요. 예를 들어 악기를 배우는 중이라면 문화·예술이 잡힌 학교에서 이어갈 자리를 찾기 쉬울 수 있어요. 다만 그것도 가능성이고, 확인은 학교에 물어봐야 해요.

학교 상세 페이지에서 그 학교의 분류와 원본 자료 이름을 함께 볼 수 있어요. 계획서 원문이 궁금하면 학교알리미에서 같은 이름의 첨부파일을 찾을 수 있어요.

이 글이 쓴 데이터

2025학년도 공시 기준이에요. 공시는 연 1회 갱신되고 학교·지역 사정은 그보다 빨리 바뀌어요. 배정·전학·학사일정은 관할 교육지원청과 학교 공지가 최종 기준이에요.

자주 묻는 질문

특색사업이 많이 잡힌 학교가 활동이 활발한 학교인가요

그렇게 보기 어려워요. 계획서를 길고 자세히 쓴 학교에서 분류가 더 많이 잡혀요. 문서의 분량과 실제 활동량은 다른 문제예요.

우리가 보려는 학교에 자료가 없어요

계획서를 공시하지 않았거나 첨부 형식이 달라 읽지 못한 경우예요. 수록 학교 중 90.4%만 자료가 있어요. 없는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 학교운영계획을 확인하시는 게 빠릅니다.

분류는 몇 가지이고 어떻게 정했나요

9가지예요. 계획서에 자주 등장하는 활동 낱말을 묶어 만든 분류이고, 교육청의 공식 분류 체계가 아니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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